[미디어펜=석명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득점왕도 차지한 후 소속팀에 복귀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도움 1개를 올리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1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의 알텐 푀르스테라이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8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6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21(7승1패)이 된 슈투트가르트는 리그 2위를 지켰다. 선두 레버쿠젠(승점 22)과 승점 1점 차도 유지했다. 패한 베를린은 승점 6(2승 6패)으로 14위에 머물렀다.

   
▲ 정우영이 운다프의 골에 도움을 기록한 후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슈투트가르트 SNS


선발 명단에서 빠져 벤치 대기하던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8분 엔조 밀로와 교체 출전한 뒤 불과 5분만에 쐐기골을 도왔다. 후반 43분 정우영이 올려준 정확한 크로스를 데니스 운다프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정우영의 시즌 2호 도움이었다. 정우영은 지난 9월 2일 프라이부르크와 3라운드 경기에서 도움을 올려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한 바 있다.

정우영은 아직 시즌 첫 골 신고는 못했지만 아시안게임과 10월 A매치 활약 후 팀 복귀 첫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려 존재감을 과시했다. 정우영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8골을 넣어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의 금메달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어 10월 A매치 두번째 경기였던 베트남전(한국 6-0 승리)에서도 골을 터뜨려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16분 세루 기라시의 헤더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36분 카톰파 음붐파의 추가골이 터져 2-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정우영의 도움에 이은 운다프의 골을 더해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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