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리그 경기 첫 연승을 거뒀다.

맨유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8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역시 2-1로 이겼던 맨유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 EPL 연승을 맛봤다. 승점 15점(5승 4패)이 돼 리그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셰필드는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1무 8패, 승점 1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달롯(오른쪽)이 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가 전반 28분 스콧 맥토미니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내준 패스를 맥토미니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후 발리슛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맥토미니가 자신의 골로 잡은 리드를 자신의 핸드볼 파울로 날렸다. 전반 34분 셰필드의 제임스 매카티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맥토미니 손에 맞았다. 주심은 즉각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올리버 맥버니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맨유가 전반 막판 잇따라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4분 페널티 박스 정면 좋은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페르난데스가 슛한 예리한 볼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라스무스 회이룬의 회심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1-1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자 양 팀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한 골 싸움을 벌였다. 서로 좋은 찬스를 날리기도 하던 중 맨유가 다시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후반 22분 소피앙 암라바트가 날린 중거리 슛이 이번에도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았다. 

계속 셰필드 골문을 노리던 맨유가 후반 32분 다시 앞서갔다. 빅토르 린델로프가 좌측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디오고 달롯이 멋진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셰필드 골문을 허물었다.

이후에도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좋은 기회를 갖기도 했으나 추가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셰필드의 반격도 통하지 않으면서 맨유가 2-1,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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