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원 규모 사업·26개 대형투자 협약, 제 2의 중동 특수 열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2일(현지시간) "천년 전 고려,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린 아랍에서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순방은 우리 국민들과 기업이 뛸 운동장을 넓히는 데에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현지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윤석열 대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일정은 결국 모두 우리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에 귀결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은 브리핑에서 "지금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 경제 여건과 우리가 직면한 복합위기 역시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1호 영업사원'인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고 전했다.

   
▲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사진=연합뉴스


특히 김 수석은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과 함께 40조원의 사업 규모 26개 대형 투자 협약으로 제2 중동 특수가 열렸다"며 "총투자비 14조원 샤힌 프로젝트로 경제 협력의 새 지평이 열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오늘 사우디아라비아가 포스트 오일시대 디지털 과학기술 산업국가로 전환하는 데에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일명 첨단산업 파트너십으로 양국이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우디는 현재 국가 전환 비전인 2030 네옴시티와 같은 메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원전,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AI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동 지역과의 파트십은 에너지 건설을 넘어, 수소, IT, 자동차, 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첨단 기술력과 성공적인 산업 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 그리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우디가 만나면 양국 경제 협력의 지평이 넓혀지는 것은 물론 양국 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