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어트랙트가 그룹 피프티 피프티 키나(송자경)를 제외한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에 대해 지난 19일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어트랙트 측은 23일 "피프티 피프티 3명 멤버들이 심대한 계약 위반 행위들에 대한 어떠한 시정과 반성도 없는 것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향후 멤버들에 대해 후속 대응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23일 어트랙트는 피프티 피프티 키나를 제외한 새나, 시오, 아란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어트랙트 제공


앞서 멤버 키나는 어트랙트에 대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제출하고 소속사로 복귀했다. 어트랙트와 관련한 소송을 마무리한 것이다. 

하지만 나머지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은 법무법인 바른과 함께 어트랙트에 대한 법적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 6월부터 어트랙트와 분쟁 중이다. 멤버들은 수익항목 누락 등 정산자료 충실 제공 의무 위반, 신체·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보유 및 지원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양측 조정을 권고했으나, 멤버들은 조정 의사가 없다는 뜻을 전달해 결렬됐다. 재판부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멤버들은 항고했다. 

지난 해 11월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2월 발표한 '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100에 진입하는 등 빠른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멤버들이 소속사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갈등이 빚어졌고, 배후 세력이 있다는 일명 '템퍼링' 의혹까지 불거져 논란이 커졌다. 

어트랙트는 배후 세력으로 지목한 용역업체 더기버스 측과도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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