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미 경제외교조정관 면담 "예측가능 기업활동 환경 중요"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23일 에밀리 블랜차드 미 국무부 수석경제자문관을 면담하고, 한미 경제관계 전반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측은 특히 공급망·에너지 등 경제안보 협력, 글로벌 경제환경 평가, 제3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다자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세계경제환경이 전례없이 복잡해지고 외교정책과 경제정책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정책을 조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다.

   
▲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23일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한 에밀리 블랜차드 미 국무부 수석경제자문관을 면담하고 있다. 2023.10.23./사진=외교부

또한 양측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각자의 정책과 다양한 제도·수단들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가 중요하다고 공감하고,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증진시키는 동시에 회복력 있는 경제 구축,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공고화하기 위해 민간 부문을 아우르는 협력을 계속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강 조정관은 미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등 경제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우리측과 긴밀히 소통해온 점을 평가하면서, 우리기업들이 앞으로도 예측가능한 환경 속에서 활동해나갈 수 있도록 계속되는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블랜차드 자문관은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은 기업이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투자를 실현해 나감에 있어 매우 핵심적인 요소라면서, 그러한 정책들이 양국에 공히 기회가 되고 상호 경제적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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