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풀럼 경기의 최우수선수는 손흥민(토트넘)이었고, 최고 평점도 손흥민 차지였다. 1골 1도움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토트넘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 손흥민(왼쪽)의 도움으로 매디슨이 골을 터뜨린 후 둘이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이 원맨쇼를 펼치다시피 하며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 전반 35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시즌 7호)을 뽑아냈고, 후반 9분에는 새로운 '단짝' 제임스 매디슨의 골에 예리한 전진패스로 도움(시즌 1호)까지 올렸다.

손흥민의 활약 덕에 토트넘은 개막 9경기 무패(7승2무) 행진 속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손흥민은 7골로 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EPL 사무국은 손흥민이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팬 투표에서 총 3만8천608표 가운데 59.0%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매디슨(30.4%)을 제쳤다.

   
▲ 풀럼전에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EPL 선정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사진=EPL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이 이번 시즌 EPL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것은 4라운드 번리전, 7라운드 리버풀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최고 평점도 손흥민이 싹쓸이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스코어는 모두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8.9점의 평점을 매기며 손흥민의 이날 활약을 인정했다. 매디슨이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평점(후스코어드닷컴 8.3점, 소파스코어 8.5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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