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연합뉴스TV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인 15일의 전날인 14일 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이에 많은 이들에게 3일 간의 황금연휴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임시공휴일이 지정되는 곳은 관공서와 공공기관, 학교 등에만 해당된다. 기업체와 개인사업자 등은 자체적으로 휴무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임시공휴일을 즐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14일에 쉬지 못하는 워킹맘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볼멘소리를 내고 있기도 하다.

네티즌들은 "임시공휴일 나만 못 쉬나요" "임시공휴일 나에겐 그림의 떡" "나도 누리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대기업 종사자들은 임시 공휴일을 내심 기대해 볼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은 사실상 쉬는 게 어려운 것이 실정이라 정부가 쉬는 날까지도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한편 정부는 14일 부터의 황금연휴 기간 동안 국내관광을 활성화 하기 위해 14일 하루 동안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고궁, 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 등 각종 문화시설은 3일 연휴 동안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