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40명…‘한해 1000명 이상’ 2019년 이전 수준 회복은 예측 못해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올해 3분기 대한민국에 입국한 탈북민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해 40명을 기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7~9월 우리나라에 들어온 탈북민은 총 40명”이라며 “이 가운데 남성은 3명, 여성은 37명”이라고 밝혔다.

또 이 당국자는 “현재 9월 말 기준으로 올해 입국 인원은 총 139명”이라며 “작년 동기 42명에 대비할 때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에 있는 정부서울청사(오른쪽)과 외교부 청사./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번 통계에는 지난 5월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뒤 귀순의사를 밝혔던 두 가족도 포함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021~2022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북중 간 국경이 봉쇄되고, 중국 내 이동도 제한된 까닭에 탈북민의 입국이 이례적으로 적었다”며 “이런 봉쇄 및 이동제한이 해소되면서 탈북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이전에는 한해 입국하는 탈북민 수가 1000명 이상이었으며, 지금 단계에서 앞으로 그 정도로 회복될지 여부에 대해선 전례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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