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가 또 풀타임 뛴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해리 케인은 1골 1도움 활약으로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독일)은 25일 새벽(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 김민재(맨 오른쪽)가 풀타임을 뛴 가운데 뮌헨이 갈라타사라이를 3-1로 꺾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3연승을 거둔 뮌헨은 승점 9점으로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갈라타사라이는 승점 4점(1승1무1패)에 머물렀으나 조 2위를 유지했다.

뮌헨과 대표팀을 오가며 연속 출전 강행군을 하고 있는 김민재는 이 경기 역시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뮌헨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뮌헨이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다.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르로이 자네의 패스를 받은 킹슬리 코망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비록 일찍 리드를 잡았지만 뮌헨은 전반 고전했다. 갈라타사라이가 강력한 압박으로 뮌헨을 괴롭혔다. 다소 당황하며 밀리던 뮌헨이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28분 마우로 이카르디를 막으려던 조슈아 키미히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직접 키커로 나선 이카르디가 골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갈라타사라이의 공세는 계속됐고, 뮌헨은 김민재의 몸싸움과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의 선방으로 버티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 해리 케인(오른쪽)이 1골 1도움 활약으로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후반 들어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다 결정력에서 앞선 뮌헨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8분 자말 무시알라의 크로스를 케인이 골로 마무리해 뮌헨에 리드를 안겼다.

기세를 끌어올린 뮌헨은 후반 34분 케인의 도움을 받은 무시알라가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갈라타사라이는 교체 카드를 써가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