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 없던 '깜짝 방문' 23분간 환담 후 왕세자 직접 15분간 운전
양 정상, 사우디 미래투자이니셔티브 포럼서 끝까지 함께 해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23분간 단독 환담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사전 예정에 없던 것으로, 빈 살만 왕세자가 윤 대통령 숙소인 사우디아라비아 영빈관을 전격 방문해 이루어졌다. 단독 환담은 이날 영빈관에서 오후 12시 10분부터 23분간 이루어졌다.

환담을 마친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을 옆자리에 태우고 자신이 15분간 직접 운전해 미래투자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영빈관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함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 참석을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3.10.24 /사진=연합뉴스


그 과정에서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다음번에 오시면 사우디에서 생산한 현대 전기차를 함께 탈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 대통령과 이날 포럼 행사장에 동반 입장해 윤 대통령이 연설과 대담을 진행하는 동안 끝까지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