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 씨가 남성이 아닌 여성이며, 사기 전과범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전청조 씨의 사기행각이 담긴 판결문을 공개하고, 그가 피해자 7명을 상대로 3억 원의 거액을 갈취했다고 보도했다. 

   
▲ 25일 디스패치는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 씨의 사기 전과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남현희 SNS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남성이 아닌 여성이다. 2018~2019년 여러차례 사기 행각을 벌이면서 남성과 여성을 오갔다. 

먼저 전 씨는 2018년 4월과 2019년 9월 데이트 앱에서 만난 남성 2명에게 사기 행각을 벌였다. 당시 전 씨는 이들에게 각각 거액을 편취하고 혼인을 빙자했다. 

2019년 4월에는 남성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투자 사기극을 벌였다. 같은 해 6월에는 재벌 3세 혼외자로 분해 피해자에게 비서직을 제안하며 또다시 거액을 갈취했다. 

같은 해 8월에는 1인 2역 사기 사건을, 9월에는 미국 투자 사기 사건을 벌였다. 지인에게 마사지기를 빌려 돌려주지 않거나, 항공권을 대리 결제해달라고 요구하고 갚지 않기도 했다. 

이렇듯 수차례 사기 행각을 벌였던 전 씨는 2019년 12월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남현희와 전청조 씨는 지난 23일 여성조선과 동반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는 전 씨를 재벌 3세로 소개했다. 소개에 따르면 전 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냈고,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해 다수 대회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심각한 부상으로 19세 때 은퇴했다. 이후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정보기술(IT) 사업을 하고 있다. 남현희보다 15살 어리다. 

다만, 전 씨는 현재 불가피한 사정으로 개인적 이야기와 경영 계획 등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남현희와 결혼식 직전에 직접 밝히겠다고도 했다. 

인터뷰 이후 전 씨의 행적 등 각종 루머가 쏟아지자 두 사람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남현희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거짓 또는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전 씨가 남현희와 식사자리에 '기자 대행' 아르바이트 생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 되는 등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한편,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하지만 올해 결혼 1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