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수원특례시가 지난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해당 대회는 경기도 및 수원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전 세계 67개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업인 1000여명이 참여했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매년 10월 도시를 바꿔 진행되며, 재외 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World-OKTA)가 진행하는 행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에 있는 월드옥타 회원이 오는 27일까지 한자리에 모여 사업을 논의하고, 수출 상담회를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기업인들에게는 해외 한인 기업과 연계 방안을 모색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수원시는 이 대회에서 일자리 박람회, 수원시 홍보관(투자유치) 및 기업 홍보 부스를 운영해 기업유치에 나선다. 또 월드옥타와는 해외취업박람회를 경기도와는 ‘수출상담회’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환영사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든든한 기둥이자, 중소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성장 사다리”라며 “자랑스러운 해외 한인 경제인 여러분의 저력이라면 우리에게 닥친 어떤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시는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의 폭을 넓히고 투자를 최대한 보장해 국내·외 투자가 늘어나는 선순환 정책의 대표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수원특례시가 경제특례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수원의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