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영 보이스(스위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맨시티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의 방크도르프 경기장에서 열린 영 보이스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간판 골잡이 엘링 홀란드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3연승(승점 9)으로 조 1위를 굳게 지켰다. 영 보이스는 1무2패로 승점 1에 그쳤다.

   
▲ 2골 활약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를 이끌어낸 홀란드.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는 최전방의 홀란드를 비롯해 그릴리쉬, 누네스, 도쿠, 로드리 등이 선발로 나섰다. 맨시티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지만 영 보이스가 수비 위주 전략으로 밀집수비를 펼쳐 전반에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3분만에 맨시티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로드리가 올린 볼을 디아스가 헤더슛으로 연결했다. 이 볼이 크로스바 맞고 나오자 아칸지가 재차 슛해 골문 안으로 집어넣었다.

맨시티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7분 영 보이스가 반격해 균형을 맞췄다. 니아세가 수비 사이로 찔러준 패스를 뒷공간으로 침투한 엘리아가 그대로 칩슛을 시도해 동점골을 넣었다.

맨시티가 후반 21분 홀란드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는데, 페널티킥에 의해서였다. 영 보이스 수비수 카마라가 그릴리쉬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로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정확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9분에는 맨시티 알바레스의 골이 나왔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앞서 핸드볼 파울이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맨시티가 홀란드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계속 영 보이스 골문을 노리던 홀란드가 후반 4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슛을 때려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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