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성동규 기자]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신규 백신을 맞은 고령자가 접종 시작 일주일 만에 100만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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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25일 오후 6시까지 65세 이상 코로나19 신규 백신 누적 접종자가 105만6292명이라고 26일 밝혔다.

누적 접종률은 10.8%로 지난해 같은 기간(2.7%)과 비교해 4배 높은 수치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이달 19일 접종을 시작했다. 65세 이상 접종자 중 43.8%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동시에 접종했다.

특히 인플루엔자 백신과 접종 시작일이 이달 19일로 같았던 65∼69세의 동시 접종률은 80.1%에 달했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지난 11일 75세 이상 고령자부터 시작돼 순차적으로 접종 대상이 넓어지고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 후에도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감소하므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신규 백신을 제때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 국민 대상 무료 접종은 내년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번에 활용하는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XBB 계열 변이에 대응해서 개발된 XBB.1.5 단가 백신이다.

동절기 접종 적극 권고 대상은 ▲ 65세 이상 어르신 ▲ 12∼64세 면역저하자 ▲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고위험군이다. 고위험군이 아닌 12∼64세 일반 국민은 다음 달 1일부터 원하면 맞을 수 있다.

이번 접종은 이전 접종 이력과 관계없이 기간 안에 1회만 맞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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