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넘어 유럽 5대 빅리그도 평정했다. 5대 리그를 통틀어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뽑혔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주말부터 이번주 초까지 열린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경기에서 각 포지션별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평점 기준으로 베스트11을 선정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 사진=후스코어드닷컴 홈페이지


4-4-2 포메이션으로 뽑은 베스트11에서 손흥민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함께 투톱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열린 EPL 9라운드 풀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호쾌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예리한 스루패스로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개막 후 9경기 연속 무패(7승2무) 행진을 이어가며 EPL 선두를 질주했다.

   
▲ 손흥민이 지난 24일 풀럼전에서 시즌 7호 골을 터뜨리고 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 활약으로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앞서 EPL 사무국이 공식 선정한 EPL '이주의 팀'에 베스트11으로 뽑혔던 손흥민은 범위를 유럽 5대 빅리그 전체로 확대해서도 베스트11에 선정돼 '클래스'를 인정 받았다. 손흥민의 평점은 8.9점, 그리즈만은 9.0점이었다.

이밖에 미드필더 4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알렉산드르 골로빈(AS 모나코), 더글라스 루이스(아스톤 빌라), 제이콥 머피(뉴캐슬)가 선정됐다. 베스트 수비수 4명은 디에고 리코(헤타페), 크레이그 도슨(울버햄튼), 아이작 투레(로리앙), 카를로스 솔레르(파리 생제르맹)였으며 베스트 골키퍼로는 에트리트 베리샤(엠폴리)가 뽑혔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7골(1도움)을 넣어 EPL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9골로 득점 선두인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는 2골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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