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사랑하기에 나라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 밝혀

일본 배우 타카오카 소스케(29)가 한류열풍인 후지TV를 거세게 비난했다.

소스케는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드라마 등을 많이 방영하는 후지TV를 보지 않는다. 한때 후지TV에서 작품 활동을 한 적이 있었으나 지금 그곳은 한국 방송국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지금 여기가 어느 나라인지 모르겠다. "기분이 좋지 않다. 방송에서 한국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 TV를 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와 관련해 안팎으로 비난 여론이 확산하자 소스케는 25일 "발언을 정정할 생각 따위는 전혀 없다", "일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라를 지킨다", "한류를 손상했다면 사과하지만 그래도 계속 돌진해 온다면 나는 너희들을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 일본을 위해 지키기 위한 것이다", "한국이 자부심을 가진 사람이 있듯이 일본에도 자부심을 가진 사람도 있다" 등의 글을 올려 반박했다.

그동안 타카오카 소스케는 일본 영화 '박치기'에서 재일교포 고교생을 맡아 영화 홍보차 내한했을 때 일본 책임을 묻는 발언으로 친한 연예인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 트위터러가 친한 발언에 대해 묻자 타카오카 소스케는 "한국 인터뷰에서 한국인 기자가 쓴 기사를 믿을 것인가, 일본인 자신을 믿을 것인가 바보도 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유명 배우 미야자키 아오이의 남편인 소스케는 1999년 드라마 '천국의 키스'로 데뷔해 영화 '박치기', '배틀로얄', '사루 락'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