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남자)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두 계단 올라갔다.

FIFA가 26일(한국시간) 발표한 2023년 10월 세계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24위에 올랐다. 지난달 랭킹 26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10월 A매치 2연전에서 한국이 모두 승리한 영향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튀니지와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이강인이 A매치 데뷔골에 멀티골까지 터뜨려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 베트남전 6-0 대승을 거둔 후 기념촬영을 한 한국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이어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만나서는 6-0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이 고루 골을 터뜨려 화끈한 승리를 엮어냈다.

일본은 지난달 19위에서 18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아시아 최고 순위를 지켰다. 일본도 10월 A매치에서 캐나다, 튀니지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이란이 21위를 유지해 한국은 일본, 이란에 이어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세번째로 순위가 높았다.

아르헨티나가 랭킹 1위를 지킨 가운데 프랑스, 브라질, 잉글랜드, 벨기에 등 2~5위 상위권은 순위 변동이 없었다.

포르투갈이 8위에서 6위로, 스페인이 10위에서 8위로 각 두 계단씩 상승한 반면 6위였던 크로아티아는 10위로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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