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가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사람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서울 강동구는 둔촌주공아파트가 지난달 30일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인가를 받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 서울 강동구의 둔촌주공아파트는 1만1106가구 대규모 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둔촌주공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는 "사업시행인가 공람 공고가 나온 지난달 초 이후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하루 20건 가량 매수를 문의 중이다"며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회수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매매가는 특히 수요가 많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매물에서 크게 올랐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1월 7억2000만원에 거래된 전용 79㎡가 지난달 7억6000만원에 팔리는 등 평균 매매가가 4000만원 뛰었다."고 전했다.

둔촌주공의 시세변동은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와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등 재건축이 본궤도에 오른 다른 아파트와 맞물려 시세와 인근 거래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