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도중 장갑차서 뛰어내린 뒤 흉기 들고 시민 협박
[미디어펜=서동영 기자]훈련 중 군용차량에서 뛰어 내려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현역 군인이 27일 파주경찰서에서 군으로 인계됐다. 

   
▲ 훈련 중 시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현역 군이이 27일 파주경찰서에서 군 호송차량을 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찰과 군 당국에 따르면 A상병은 이날 오전 경기 파주시 조리읍에 있는 한 도로에서 장갑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갑자기 뛰어내렸다. 이어 군용 대검을 들고 도로를 가로질러 다른 시민이 탄 차를 막아선 뒤 차 키를 내놓으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와 시민이 A상병을 제압했는데 이 과정에서 30대 시민 1명이 손에 상처를 입었다. 

육군 기갑 부대 소속인 A상병은 이날 훈련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은 민간 경찰과 공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예정이다. 

육군 측은 "훈련 중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피해 시민에 깊은 위로를 전하며 치료에도 적극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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