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경배 코치가 SSG 랜더스를 떠나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한화 구단은 27일 정경배 코치 영입을 발표하면서 "정경배 코치는 지난 2020년 한화이글스 퓨처스 타격코치로 구단에 합류해 현재 활약중인 젊은 선수들을 지도한 만큼 선수단 파악 등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내년 시즌 수석코치를 맡으면서 타격 부문에도 관여하며 야수 파트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고 전했다.

   
▲ 한화 수석코치로 합류하는 정경배 코치. /사진=SSG 랜더스 홈페이지


현역 시절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뛴 정 코치는 은퇴 후 SK, 두산 베어스, 한화, SSG에서 코치 생활을 했다. 

2년만에 한화로 돌아오는 정경배 코치는 “최원호 감독과 합을 잘 맞춰 성과를 내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다시 한화 이글스로 돌아오게 됐다"면서 ”어느 정도는 타격 부분에도 관여해서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기량이 올라온 선수들은 기술적인 부분보다 멘털 관리를 중점으로 할 것이고, 젊은 선수들에게는 기술 보완을 위한 훈련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최원호 감독을 보좌하게 된 정경배 코치는 "무엇보다 수석코치는 감독·코칭스태프 간, 코칭스태프·선수 간 소통이 중요한 자리인 만큼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잘 해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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