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드 확보에 나선 이채은2가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둘째 날에도 선두를 유지했다.

이채은2는 27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6개로 3오버파를 쳤다. 

   
▲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강한 바람 탓에 비록 3타를 잃긴 했지만 첫 날 8언더파를 쳐뒀던 이채은2는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이날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가 총 5명밖에 안될 정도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전했다.

이채은2는 지금까지 시즌 상금랭킹 60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시드 확보를 하기 위해서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어렵게나마 선두를 지키며 반환점을 돌았기 때문에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임희정, 임진희, 최예림, 배소현은 나란히 중간합계 4언더파로 이채은2에 1타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임희정이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쳐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1라운드 공동 58위에서 공동 2위로 수직 상승했다. 배소현이 2타, 임진희와 최예림이 각각 1타를 줄여 모두 큰 폭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첫날 8언더파로 이채은2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승연은 이날 9오버파로 부진,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19위로 떨어졌다.

시즌 다승과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도 이날 5타를 잃어 1오버파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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