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방협력의회 개최 "투자 유치 위한 파격적 인센티브 부여"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지역에 기업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복합문화공간을 포함한 주거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그 핵심은 교육과 의료"라며 "정부는 교육의 다양성과 지역 필수 의료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5회 중앙지방협력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편중된 상태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치조직권의 확충, 자치입법권의 강화 등을 통해 지방정부가 자율과 책임에 기반해 시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기회발전특구와 같이 지역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GDP를 높이고 확실하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든 국토를 빠짐없이 촘촘하게 다 써야 된다"고 지적했다.

   
▲ 2023년 10월 25일 열린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격려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을 언급하면서 "제가 카타르에 가보니까 도하에 교육도시를 만들어 전 세계의 좋은 학교들의 분교를 유치해서 카타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었다"며 "우리도 교육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생각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교육에 있어서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어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을 키워낼 수 있다"며 "이념 편향 교육은 획일화된 교육을 의미하고, 획일화는 또 반대로 이념화로 귀결이 된다"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이것은 진영의 좌우를 막론하고 어느 경우나 마찬가지"라며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해야만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있고, 그게 바로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지역에 이러한 풍토가 자리잡아야 기업도 들어올 수 있는 것"이라며 "공교육도 보다 다양해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논의는 거세지고 있는 지방소멸 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어지는 지방소멸 대응 방안 종합 토론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기대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