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경제원…‘우남 이승만 칼럼․독후감 공모전’ 수상작 발표회, 시상식 개최

[미디어펜=김규태기자] 자유경제원은 “청년이 바라본 건국대통령 이승만: 우남 이승만, 대한민국에 자유주의를 심다”라는 주제로 제1회 <우남 이승만 칼럼 & 독후감 공모전> 수상작 발표회 및 시상식을 6일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개최했다.

자유경제원은 “건국대통령 우남 이승만은 대한민국 최초의 자유주의자로서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두 축을 통해 번영의 초석을 놓았으며 세계와 동떨어진 변방의 나라를 단숨에 근대국가에 편입시켰지만 우날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 사람은 매우 적다”면서 “왜곡된 역사교육으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건국대통령 우남 이승만을 바로 세우기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 자유경제원은 “청년이 바라본 건국대통령 이승만: 우남 이승만, 대한민국에 자유주의를 심다”라는 주제로 제1회 <우남 이승만 칼럼 & 독후감 공모전> 수상작 발표회 및 시상식을 6일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개최했다./사진=연합뉴스

“근현대사의 불가해, 이승만”이라는 제목의 『리승만 박사전』(로버트 T. 올리버 저)에 대한 독후감으로 대상을 수상한 구태경 학생(경희대 경영학과)은 “당대의 그 어떤 지식인도 근대 문명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했고 시장경제의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이승만은 선진 문명에 압도되어 휩쓸리지 않았고, 한 국가가 스러져가는 격동의 시대 속에서 미래에 대한 비전과 약소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국제정세의 안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태경 학생은 “세월이 흐른 오늘, 시장경제라는 우남의 비전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우리의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먼데서 비추는 별”이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성준(학원강사)씨는 “상상력을 발휘해서 해방 직후의 혼란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자. 당시 사람들이 경험한 것은 압제밖에 없었다. 왕조국가, 그리고 뒤이은 일제침탈이라는 압제는 사람들을 노예처럼 길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성준 씨는 “당시 공산주의자들은 사람들을 현혹하여 더러운 정치적 의도를 실현하고자 했지만 그것을 간파한 사람은 적었고, 속은 사람이 대다수였다”면서 “공산주의라는 시커먼 거짓에 맞서 혼자 분투했던 이승만은 외로웠을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개인-국가-제도의 톱니바퀴”라는 제목의 『독립정신』(이승만 저)에 대한 독후감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원석 학생(연세대 행정학과)은 “이승만은 구한말 유교의 마지막 시대에 서양의 근대정신과 신문물의 수용을 주장한 개화파 지식인이었다”면서 “그는 격변의 시대에서 허물어져가는 조선이 일어서기 위해서는 모든 인민들에게 올바른 정치, 경제, 교육이 무엇보다 절실함을 알고 있었고, 이 모두를 포괄하는 올바른 제도는 조선인민이 전근대적, 사대적, 의존적인 상태에서 벗어나 독립의 정신을 가진 자유롭고 평등한 개인으로 다시 태어날 때 성취된다고 믿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원석 학생은 우남 이승만에 대하여 “자유시민의 총체적 삶을 이루는 근본적 요소인 개인-국가-제도의 톱니바퀴 구조를 꿰뚫어본 선각자”라고 밝혔다.

   
▲ 자유경제원이 7월 13일 자유경제원 회의실에서 개최한 [우남 이승만 제자리 찾기 프로젝트 : 이승만에 드리워진 7가지 누명과 진실] 연속토론회(제5차)의 전경. 연속토론회는 “이승만은 독재자라던데?”라는 주제로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의 발제로 진행됐다./사진=자유경제원

“이승만의 자유주의에 배어있는 스코틀랜드라는 향기”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울 씨(군복무중)는 “1942년 11월 미국 국무부는 이승만에게 임시정부의 목표가 무엇인지 문서로 알려주기를 요청했다. 이때 이승만은 ‘자유주의 이념을 실현하는 독립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이승만이 미국 국무부에 말했던 자유주의의 진정한 기원은 스코틀랜드에 있었다는 지적이다.

“잊혀진 대통령, 하지만 잊어서는 안되는”이라는 제목의 『하나님의 기적 대한민국 건국』(이호 저)에 대한 독후감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김준영 학생(명지대 영어영문학과)은 “이승만은 모든 국민들이 배워야한다고 생각했기에 교육을 중시했고 심지어 6.25전쟁 중에도 대학생들은 군 면제를 시켜줄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준영 학생은 “교육을 중요시 여겼던 그의 집권 기간 동안 80퍼센트의 문맹률은 그가 물러날 때 20퍼센트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들이 이승만을 왜곡하는 3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이진영(취업준비생)씨는 “좌파들이 이승만을 왜곡하는 방법은 비단 건국사에 한정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질만한 역사의 현장 곳곳에 포진한 뒤 전후 사실을 생략하고, 부당한 전제를 들이밀며, 부분의 비중을 전체 단위로 부풀린다”고 지적했다.

자유경제원이 주최하여 열었던 제1회 ‘우남 이승만 칼럼․독후감 공모전’은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 진행되었으며 응모작 중 총 10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