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현경이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적어내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셋째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박현경은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쳤다. 4언더파는 이소영과 함께 이날 최고 스코어다.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박현경은 2라운드 공동 10위에서 9계단 올라서 임진희, 이다연, 배소현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지난 2021년 5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올린 뒤 우승 없이 준우승만 9번 하며 번번이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던 박현경이 2년 5개월 만에 4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명이 공동 선두 그룹을 이뤘고 추격자들도 만만찮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주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둔 임진희는 이날 1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합류해 2주 연속 우승 겸 첫 시즌 4승을 노리게 됐다.

올해 두 차례 우승한 이다연도 2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서 시즌 3승을 바라본다. 아직 우승이 없는 배소현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소영이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공동 13위에서 공동 5위로 점프했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이채은2는 1타를 잃어 공동 5위로 미끄러졌다.

시즌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이날 이븐파로 공동 20위(1오버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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