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인천국제공항 찾아 통관·운송 등 현장 점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소 럼피스킨병 긴급백신이 국내 첫 상륙을 무사히 마쳤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자유무역지역을 방문해 럼피스킨병 긴급수입 백신 통관과 도착물량을 발생 시·군 등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배분·운송하는 현장상황 등을 점검했다.

   
▲ 럼피스킨병 긴급수입 백신 통관과 도착물량을 점검하고 있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사진=농식품부


이날 현장점검은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경기․충북·강원·전북 등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백신 접종을 위한 조속한 통관 및 발생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는 시도 안전실장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방역과 백신접종에 지자체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회의 직후 발생 시도 등에서는 부단체장 주재로 백신접종 등에 대한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정부는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현 상황의 시급성을 고려, 긴급 백신의 신속한 운송을 위해 경찰청과 협조해 해당 시・도까지 6대의 호송차량까지 동원했다.

   
▲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왔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정 장관은 “럼피스킨병의 차단을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각 지자체는 백신이 시도에 도착하는 즉시 농장까지 배분하고 이미 편성된 백신접종반 등을 활용해 신속히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백신접종을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축산농가를 향해 “배부받은 긴급 백신을 지자체 등의 협조하에 이미 안내한 접종방법에 따라 신속하게 접종해 럼피스킨병 차단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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