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올해 8월 기준 '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가 115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사진=미디어펜 DB


29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대졸 이상인 시간제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7만9000명 늘어난 115만6000명이다.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대졸 이상 시간제 근로자는 8월 기준으로 2008년 24만6000명에서 이듬해 30만3000명으로 늘어난 이래 15년 연속 증가세다. 2009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281.5%이나 급증한 셈이다.

올해 시간제 근로자에서 '중졸 이하', '고졸', '대졸 이상' 가운데 대졸 이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9.8%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대 시간제 근로자는 올해 73만7000명으로 작년보다 2만9000명 늘어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전체 시간제 근로자 가운데 19.0%를 차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대 시간제 근로자 증가에 대해 "자발적으로 택했다는 의견이 늘었다"며 "특히 과외·학원강사 등의 교육, 트레이너 등 예술·스포츠 분야, 숙박·음식업 등에서 늘었다"고 말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