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이 교체 투입된 가운데 소속팀 슈투트가르트의 연승 행진이 끝났다.

슈투트가르트는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로써 슈투트가르트는 6연승 행진을 마감하고 시즌 2패째를 당했다. 7승 2패로 승점 21에 머문 슈투트가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승점 23), 레버쿠젠(승점 22)에 뒤져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 사진=슈투트가르트 SNS


정우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선발 제외됐다가 후반 교체 투입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8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의 금메달을 앞장서 이끌었던 정우영은 10월 A매치까지 치르고 팀으로 복귀했다. 17일 베트남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좋은 감각을 보였지만 슈투트가르트로 돌아와서는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교체로 출전했다.

팀이 1-3으로 뒤지던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정우영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팀 패배의 순간을 함께했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한 후 리그 경기에서 득점 없이 도움 2개를 기록 중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전반 4분 만에 호펜하임의 그리샤 프뢰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다. 전반 21분에는 페널티킥을 허용해 부트 베르호스트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전반을 0-2로 뒤진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16분 크리스 퓌리히의 골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21분 호펜하임의 로버트 스코프에게 골을 얻어맞고 다시 1-3, 두 골 차로 뒤졌다.

정우영 교체 투입 후 공격에 활기를 찾은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8분 데니스 운다브의 골로 한 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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