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쇼트트랙 여자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김길리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34초58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김길리는 지난주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바 있다.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 사진=ISU 공식 SNS


김길리는 초반 뒤쪽에 처져 있다고 6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점점 속도를 끌어올리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여유았게 금메달 질주를 했다.

2위는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가 차지했다.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황대헌(강원도청)과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캐나다의 윌리엄 던지노우에 뒤져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황대헌은 1500m 우승자였고, 김건우는 1000m 우승자였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남녀 모두 500m에서는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남자 500m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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