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올해 하반기 위례, 광교, 동탄2 등 수도권 주요 2기 신도시에서 대형 건설사가 선보이는 빅 브랜드 분양물량 33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공급되는 대형사 물량은 브랜드 가치와 시공능력, 희소성 등이 최대 장점으로 신도시의 인프라를 공유하는 동시에 1군 건설사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올 하반기 수도권 2기 신도시 대형사 건설사 분양예정 물량

2기 신도시 유일의 강남권 신도시인 위례는 신규 분양물량마다 대박을 기록하며 우수한 청약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대우건설이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30가구 모집에 6만9373명이 신청해 평균 16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작년 11월 분양한 ‘위례 자연앤자이e편한세상’ 공공분양도 최고 경쟁률 151대 1(기타경기)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올 하반기 위례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8월 중 업무시설용지 26블록에서 ‘위례 지웰 푸르지오’ 전용면적 68~84㎡ 오피스텔 총 784실을 신규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최고 33층, 7개 동으로 구성되며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와 GX룸, 북카페, 보육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에는 이마트와 근린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장지천 수변공원도 가깝다.

경기 동북부 최대 규모 신도시로 광역교통망이 점차 확충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양주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이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림산업은 양주신도시 A-11(2)블록에서 8월 중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주신도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이며 전용면적 74~84㎡ 중소형 총 761가구로 구성됐다. 단지는 양주신도시 시범지구 노른자위에 입지한다.

중심상업 및 복합시설, 호수공원이 단지 가까이에 조성돼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또 단지 바로 앞에 옥정중학교가 개교해 운영 중이고 초등학교 부지와 공립유치원(양주유치원, 2016년 3월 개원 예정)이 근거리에 있어 통학여건이 좋다.

   
▲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조감도

주변 교통망으로는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서울~포천간 고속도로(2017년 완공 예정), 제 2외곽순환고속도로(2020년 완공 예정) 등이 있으며 현재 예비 타당성 검토 중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도봉산~옥정)이 확정되면 서울 진입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경기 동북부 최대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되는 양주신도시(판교의 1.2배, 위례의 1.7배)는 최근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7호선 연장사업(도봉~옥정)이 국토교통부 심의를 통과해 광역철도로 지정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수도권 남부의 대표 신도시로 자리매김한 광교와 동탄에서도 대형사 분양물량이 공급된다.

광교신도시는 최근 분양한 대형사 3곳(대림산업,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의 물량이 모두 1순위 마감 및 조기 완판(100% 계약)되는 등 브랜드 아파트의 높은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중 광교신도시 웰빙타운 B1블록에서 전 세대 테라스로 구성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5㎡ 총 268가구 규모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 IC와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 진출입이 수월하며, 내년 2월에는 신분당선 광교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대림산업이 동탄2신도시 45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 전용면적 60~135㎡ 총 1526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 첫 e편한세상 아파트로 도보 거리에 초·중·고가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또 단지 주변으로는 리베라CC와 무봉산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동탄2신도시는 내년 상반기 KTX 동탄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 수서역까지 12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