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310선을 회복했지만 오름폭이 크지는 않았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74포인트(0.34%) 상승한 2310.5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10.47포인트(-0.45%) 내린 2292.34에 개장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상승세로 거래를 끝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3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72억원어치, 263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규모는 감소 추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주로 2차전지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1.25%), POSCO홀딩스(2.36%), LG화학(1.48%), NAVER(0.38%)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28%), 현대차(-1.77%), 기아(-2.01%)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33%), 철강 및 금속(2.78%), 기계(1.39%), 전기가스업(1.87%) 등이 상승한 반면, 종이목재(-7.07%), 운수장비(-1.33%), 통신업(-0.1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주들의 강세에 전일 대비 8.63포인트(1.15%) 오른 757.12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9억원어치, 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만이 721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8619억원, 4조681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