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결혼 30년 차 아나운서 손범수, 진양혜 부부가 '동상이몽'에 뜬다. 

30일 밤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결혼 30년 차 아나운서 손범수, 진양혜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된다. 

   
▲ 3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에 손범수, 진양혜 부부가 출연한다. /사진=SBS 제공


손범수는 아나운서 후배 진양혜와 사내 연애 시절 “(진)양혜 주변에 파리 같은 놈들이 많았다”며 인기 많았던 아내를 쟁취한 남다른 비결을 공개한다. 그러나 연애 시절 회상에 젖은 것도 잠시, 손범수는 “아내는 30년째 욱 한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진양혜도 “남편을 죽여 살려 고민한 순간이 많다”고 폭로전을 이어간다. 

손범수의 아내 진양혜는 “살면서 내가 우선순위 1번이었던 적이 없다”며 항상 남편과 자녀를 우선으로 살아온 고충을 털어놓는다. 심지어 진양혜는 “둘이 같이 있어도 외로웠다. 당신에게 맨날 속는다”며 돌발 발언을 이어간다. 급기야 눈물까지 보인다. 

오열하는 아내를 본 손범수는 뜻밖의 행동으로 '문제적 남편'의 모습을 보인다. 결국 진양혜는 “남편으로부터 독립하고 싶다”며 독립 선언을 한다. 손범수는 결혼 30년 만에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을 맞이한다. 

그런가하면 손범수는 “방송 생활 34년 만에 처음으로 레귤러 프로가 없다”고 밝힌다. 그는 "이렇게 집에 오래 머문 적은 처음"이라면서 자다 깬 눌린 머리부터 독특한 운동법까지 '환갑 백수 라이프'를 전격 공개한다. 반듯한 이미지와는 다른 손범수의 리얼한 일상에 스튜디오에서는 "이런 모습 처음 본다"며 열광한다.

그러나 손범수의 반전 면모는 이뿐만이 아니다. 아내 앞 '공감 제로 문제적 남편'이던 손범수는 의문의 일행 앞에서는 180도 돌변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후배 아나운서 조우종, 오상진까지 “최악이다”, “여기서 포기하겠다”며 선배 손범수를 손절한다. 이날 오후 10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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