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다음 달 경찰 조사를 받는다. 

지드래곤 자문변호사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31일 "지드래곤이 오는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해 수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 오는 11월 6일 지드래곤은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해 수사를 받는다. /사진=더팩트


김 변호사는 지드래곤의 자진출석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돼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인 권지용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과 미디어에서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초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이틀 뒤인 27일 변호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내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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