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전날(30일) 5만 9678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100만 764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2만 1037명을 동원한 '30일'이 차지했으며, '용감한 시민'이 1만 4248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 사진=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메인 포스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 초월 판타지.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사상 최단기간 100만 돌파 작품에 등극했다. 그간 스튜디오 지브리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년, 10일 차 돌파/ 최종 261만), '벼랑 위의 포뇨'(2008년, 12일 차 돌파/ 최종 151만), '마루 밑 아리에티'(2010년, 21일 차 돌파/ 최종 106만) 등의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개봉 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관람한 관객들의 입장이 나뉘며 영화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설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호불호 논란 속 CGV 실관람평 에그지수는 66%에서 70%로 역주행하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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