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91세 할머니의 뱃속에서 충격적인 물체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칠레에 거주하는 에스텔라 멜렌데스(91)는 골절상을 입어 병원을 찾았다. 엑스레이를 촬영한 의사는 멜렌데스의 몸에 "종양이 있는 것 같다.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의사가 찍은 두번째 엑스레이에서는 종양이 아닌 충격적인 것이 발견됐다. 바로 '화석 태아'다. 의사에 따르면 91세 할머니의 뱃속 '화석 태아'는 60여 년 전 포태했으나 생명이 유지되지 못한 채 칼슘 등에 의해 딱딱해진 것이다.

병원 측은 고령인 멜렌데스의 건강을 염려해 수술을 하지 않고 놔두기로 결정했다. 멜렌데스는 인터뷰를 통해 "상상이 되냐"며 "60년이 넘었다니"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화석 태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9년 중국의 92세 여성 몸속에서 65년이 지난 화석 태아가 발견됐고, 2013년 콜롬비아 80대 여성 몸속에서 42년 지난 화석 태아가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