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최동석과의 이혼 사실을 인정하고 심경을 고백했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31일 "박지윤이 10월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한 사실이 맞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지윤은 "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 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봐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면서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면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윤은 "긴 시간 여러 창구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해왔지만, 오늘처럼 입을 떼기 어려운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며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박지윤, 최동석 SNS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다. 두 사람은 사내 연애를 거쳐 2009년 11월 결혼했다. 이듬해 10월 첫 딸을 품에 안았고, 2014년 둘째 아들을 얻었다. 

박지윤은 2008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동석은 2020년 KBS '뉴스9' 앵커에서 건강 문제로 하차했고 이듬해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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