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제시가 소속사 이전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제시는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 31일 제시는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했다. /사진=모어비전 제공


이날 한 청취자는 제시가 건강상 이유로 음악방송 일정을 취소한 것을 걱정했다. 그러자 제시는 "전 소속사에서 나온 뒤 혼자 활동하며 많은 걸 배웠다"며 "사람들한테 배신 당했다. 외로웠지만 일은 해야 하니까 계속 버텼다. 그러다 저도 모르게 몸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싸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여름에 행사를 하다보니 쓰러질 것 같더라"면서 "3~4년 동안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계속 바쁘게 달렸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도 나를 떠나고 배신을 당하다 보니 상처가 생겨 힘들었다. 이제 몸에서 반응이 나타나는 것 같다. 스트레스 때문에 일정 끝나고 집에 가면 못 잔다"고 토로했다. 

앞서 이날 소속사는 제시가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 출연을 모두 취소한 이유에 대해 '컨디션 난조'라고 설명했다. 

제시는 지난 25일 새 싱글 '껌(Gum)'을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 4월 가수 박재범이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 모어비전에서 새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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