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연비·디자인까지 착한 수입 '소형차'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디자인부터 크기까지 ‘깜찍한’ 수입 소형차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7월 현황에 따르면 2000cc 미만의 중·소형차 등록대수는 총 1만1159대로 전체의 약 54%를 차지한다.

소형차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수입 소형차가 주목받고 있다.

   
▲ 시트로엥 DS3. /사진=시트로엥

프랑스 브랜드인 시트로엥(CITROEN)의 DS3는 불어로 여신이라는 의미의 Deesse에서 이름을 따왔다. 시트로엥은 DS3를 매력적인 파리의 여신이라 칭하며 프렌치 시크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DS3에서 가장 주목할 특징은 강렬한 헤드라이트다.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적용된 헤드라이트는 3개의 LED와 1개의 제논 모듈이 조합돼 한층 더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DS3 뉴 라이트 시그니쳐는 6단 ETG 변속기와 1.6 e-HDi 엔진의 조화로 19.0㎞/ℓ(도심 17.4㎞/ℓ, 고속 21.3㎞/ℓ)의 뛰어난 연비와 100g/km라는 낮은 CO2 배출량을 선보인다.

또 17인치 알로이 휠, 정교한 파워 스티어링 세팅의 조화로 다이내믹한 운전 재미는 물론 효율적인 연비와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주차가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후방 카메라와 실시간 교통정보가 반영된 국내형 내비게이션이 기본으로 내장된다. 국내 가격은 3290만원이다.(VAT포함)

   
▲ 피아트 친퀘첸토 컬러 플러스. /사진=피아트

이탈리아 브랜드 피아트(Fiat) 대표 아이콘 피아트 친퀘첸토(500)는 1975년 단종된 이후 지난 2007년 50주년을 기념해 다시 돌아왔다. 피아트 스타일 센터에서 탄생한 친퀘첸토는 큰 백미러와 짧은 돌출부, 보닛 등 친퀘첸토만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국내에서 판매중인 친퀘첸토 컬러 리미티드 에디션은 라이트그린, 라이트블루, 에스프레소, 색상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하며 색상에 민감한 여성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한다.

친퀘첸토 컬러 플러스는 사이드 미러 캡, 전면범퍼 사이드몰딩, 글래스 선루프, 안개등, 사이드 몰딩에 크롬으로 액센트를 줘 특별함을 더했다.

친퀘첸토는 피아트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1.4L 16V 멀티에어 엔진과 전자제어식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102마력의 최고 출력과 4000rpm에서 최대 토크 12.8kg.m를 발휘한다. 또 복합 연비 11.8km/ℓ의 연비와 140g/km의 적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친환경 엔진을 자랑한다. 국내 가격은 친퀘첸토 컬러 2090만원, 친퀘첸토 컬러 플러스 2390만원이다.(VAT포함)

   
▲ 푸조 208 핑크 쿼츠. /사진=푸조

프랑스 브랜드 푸조의 208 1.4 e-HDi 5D는 국내 시판 차량 중 에너지관리공단이 뽑은 연비 효율 1위에 오른 바 있다.

208은 전 세대에 비해 전면 6cm, 후면 1cm, 폭 2cm, 높이 1cm를 줄이면서도 뒷좌석 레그룸을 5cm나 넓혔다. 트렁크의 용량 역시 15L 늘어나 여성운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208의 인테리어는 한국인 디자이너 신용욱씨가 디자인 해 화제를 모았다. 신용욱 디자이너는 신장 150cm부터 190cm의 운전자에게까지 이상적인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208의 국내 판매 가격은 1.6 e-Hdi Feline(5 도어)가 2990만원, 1.4 e-Hdi Eco(5 도어)가 2390만원이다(VAT 포함).

   
▲ 폭스바겐 2세대 '뉴비틀'. /사진=폭스바겐

어디에 있어도 눈길을 사로잡는 독일 브랜드 폭스바겐의 뉴 비틀은 둥글게 떨어지는 뒷부분과 돔형의 천장, 발 받침대를 연상시키는 펜더 부분, 둥근 모양의 전조등, 스티어링 휠 옆에 위치한 작은 꽃병까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디자인 요소가 자동차 곳곳에서 묻어난다.

30년대 클래식한 느낌의 오리지널 비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비틀은 유럽뿐 아니라 북미, 아시아에서 베스트셀러 모델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특히 여성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살사 레드, 게코 그린 메탈릭 같은 화려하고 다채로운 컬러는 뉴 비틀의 자랑이다.

뉴 비틀에 이어 폭스바겐이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더 비틀은 비틀 최초로 140마력 2.0 TDI 엔진과 6단 DSG 변속기를 조합해 비틀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면서 뛰어난 연비를 갖춘 차로 거듭났다.

최고 출력은 140마력(4200rpm)이며 최대 토크는 32.6kg.m(1750~2500rpm),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9.5초, 최고 속도는 195km/h다. 연비는 15.4km/ℓ(신 연비 기준)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127g/km에 불과하다. 국내 가격은 3330만원이다.(VAT 포함)

   
▲ 3세대 뉴 미니. /사진=미니

BMW그룹의 MINI는 특히 2030세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그 중 3세대 뉴 MINI는 독특한 컬러와 여성 운전자들을 돕는 다양한 옵션 사양, 뛰어난 연비로 꾸준한 관심을 받는 모델이다.

1959년 첫 출시부터 오늘날까지 유지된 동그란 눈을 닮은 헤드램프, 육각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벨트라인을 기준으로 상하가 완벽히 구분되는 MINI만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유지해왔다.

또 볼케닉 오렌지 등 일반적인 차량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개성 넘치는 차량 색상을 비롯해 차 1대로도 차량 외부 디자인과 인테리어 등을 포함해 모두 1경(10000조)개 이상의 개성적인 조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3세대 뉴 미니는 쿠퍼와 쿠퍼 하이트림, 쿠퍼 S 등이 있다. 가격은 2990만원~4240만원이다.(VAT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