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시화호 거북섬에 종합 해양레저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거북섬이 마리나항만 예정 구역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 시화멀티테크노밸리(시화MTV) 거북섬이 마리나항만 예정 구역으로 지정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는 지난달 30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 마리나항만 기본 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마리나항만은 종합 해양레저시설이 마련된 구역으로, 요트 등 다양한 선박 계류시설·수역시설을 갖추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류·파랑의 영향이 적고 바람 속도가 양호한 시화호는 교통 접근성 역시 우수해 수도권에서 해양 레저활동의 최적지로 평가 받는다.

시화MTV 거북섬이 향후 거점형 마리나로 지정되면 방파제 등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국고가 지원되고 연관 산업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국가 마리나항만 예정 구역으로 지정된 거북섬은 시화호의 해양레저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화호·시화MTV·송산그린시티 등 수변도시 인프라의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 경기도 시흥·안산·화성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