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가 김원형 감독 경질에 이어 코치 여러 명과도 결별한다.

SSG 구단은 1일 "1군 및 퓨처스팀(2군) 코치 5명에게 내년 시즌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1군 채병용 투수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곽현희 트레이닝코치와 퓨처스팀(2군) 박주언 투수코치, 류재준 컨디셔닝코치다.

   
▲ 채병용(왼쪽), 손지환 등 SSG 일부 코치들이 다음 시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사진=SSG 랜더스 홈페이지


한편, 이진영 타격코치는 사의를 표하고 팀을 떠난다. 조웅천 투수코치는 두산 베어스, 김민재 수석코치와 정상호 배터리코치는 롯데 자이언츠로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SSG는 전날(10월 31일)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는 김원형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지난해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고 올해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았던 김 감독을 경질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SSG가 준플레이오프에서 NC 다이노스에 3연패를 당한 것이 김 감독 경질에 결정적 이유로 보였다. 구단 측은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을 경질한 바로 다음날 코치 여러 명과도 결별하면서 SSG는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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