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무패를 질주하며 2위에 올라있는 아스날이 카라바오컵(EFL컵)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일격을 당해 8강에도 못 올라갔다.

아스날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 4라운드(16강전)에서 1-3으로 져 탈락했다.

EPL에서는 아스날이 승점 24(7승3무)로 2위, 웨스트햄이 승점 14(4승2무4패)로 9위에 자리해 있다. 이날 아스날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가 웨스트햄에 덜미를 잡혔다.

웨스트햄은 아스날을 잡고 8강행 관문을 통과했다. 

   
▲ 웨스트햄의 보웬이 아스날전에서 쐐기골응ㄹ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웨스트햄 유나이티드 SNS


아스날은 레안드로 트로사르, 에디 은케티아, 리스 넬슨 스리톱에 카이 하베르츠, 조르지뉴, 파비우 비에이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웨스트햄은 제로드 보웬 원톱에 사이드 벤라마, 루카스 파케타, 모하메드 쿠두스 등으로 맞섰다.

아스날이 전반 16분 자책골로 웨스트햄에 리드를 내줬다. 보웬의 왼발 크로스를 수비수 벤  화이트가 막으려 한 볼이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반격을 제대로 못하고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아스날은 후반 5분만에 쿠두스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두 골 차로 벌어지자 아스날은 후반 12분 데클란 라이스와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후반 15분 보웬의 골로 3-0으로 만들어 사실상 승부는 결정나고 말았다.

아스날은 후반 21분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하고 후반 35분에는 마르틴 외데가르드까지 넣었다. 외데가르드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때늦은 추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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