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터뜨린 동점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 10월 리그 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골을 뽑는 '이달의 골' 후보 8명을 발표했다. 황희찬이 10월 29일 뉴캐슬과 10라운드에서 넣은 시즌 6호 골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황희찬이 포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월 이달의 골 후보. /사진=EPL 공식 SNS


황희찬은 뉴캐슬전에서 울버햄튼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26분 토티 고메스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뉴캐슬 수비의 태클을 한 번 접어 완전히 제친 후 지체없이 슛을 때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수비를 따돌리는 볼 터치와 방향 전환, 골문 구석을 가른 슛이 그림과도 같았다.

이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고, 황희찬의 골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또한 황희찬은 홈 경기 6연속 골이라는 울버햄튼 구단 사상 첫 진기록도 세웠다. 10라운드 현재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 6골로 득점 부문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10월 이달의 골 후보에는 황희찬 외에 야콥 브룬 라르센(번리), 잭 해리슨(에버턴),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사만 고도스(브렌트포드), 디오고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디 은케티아(아스날), 필립 빌링(본머스)이 후보에 올라 경쟁한다.

수상자는 팬 투표와 전문가 패널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팬 투표는 오는 6일 오후 9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 황희찬이 뉴캐슬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황희찬은 이 골로 10월 '이달의 골' 후보에 올랐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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