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프랑스 리그1(리그앙) 공식 선정 '이주의 팀' 베스트11에 뽑혔다.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무대로 뛰어든 후 처음이다.

리그1 사무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23-2024시즌 리그1 10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이주의 팀'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세 명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 사진=파리 생제르맹, 리그1 공식 SNS


이강인은 지난달 29일 열린 브레스트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8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에 어시스트를 했다. 자기 진영에서 시작된 역습 기회에서 쇄도해 들어가는 음바페를 보고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길게 전진 패스를 보냈다. 수비 벽을 허무는 이 패스로 음바페는 단독 찬스를 잡아 드리블 후 골로 연결했다.

이강인의 리그 1호 도움이자 공격포인트였다. PSG는 이 경기에서 2-2 동점 추격을 당했다가 막판 음바페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PSG 입단 후 부상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10월 A매치 대표팀 차출로 소속팀 경기에서는 많은 활약을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고 10월 A매치 2경기에서 3골 1도움 활약을 펼치고 복귀한 뒤에는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0월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C 밀란(이탈리아)전에서 교체 출전해 PSG 입단 첫 골을 신고하며 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어 브레스트전에서는 리그 첫 도움까지 기록했다.

한편, 이강인과 함께 음바페, 워렌 자이르 에메리 등 PSG 선수가 3명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음바페는 브레스트전에서 2골 활약을 펼쳤고, 자이르 에메리는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4일 오전 5시 열리는 몽펠리에와 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3경기 연속(리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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