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강원연구원이 언론중재위원회의 결정사항을 불완전하게 이행한 MS투데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법원으로부터 집행문도 부여 받았다.

강원연구원은 3일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심리 결과 강원연구원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MS투데이의 모든 보도기사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를 이행하라고 조정(합의)되었음을 알려드린 바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 강원도 춘천에 위차한 강원연구원 전경 /사진=강원연구원 제공


앞서 MS투데이는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강원연구원과 관련된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 보도’를 이행하라는 지침을 받은 바 있다. 언론중재위의 조정성립은 재판 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MS투데이는 지난 달 15일 ‘세금 블랙홀 강원연구원 매년 100억씩 혈세 꿀꺽’, 같은 달 22일 ‘현진권 리스크 강원연구원 추락 어디까지’라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또 지난 6일에는 ‘파벌싸움 휩싸인 강원연구원 직원 분위기 역대 최악 한탄’, 13일에는 ‘강원연구원 뉴라이트 놀이터 전락 김진태 지사 책임 크다’ 등을 보도하며 강원연구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왔다.  

이에 언론중재위는 지난 12일 조정심리를 통해 MS투데이의 강원연구원에 대한 모든 보도기사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를 이행하라고 조정(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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