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성유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셋째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성유진은 4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3개로 6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성유진은 2라운드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예원과 김재희가 성유진에 1타 뒤진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 S-OIL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성유진. /사진=KLPGA 홈페이지


성유진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2승째를 올렸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진출을 위해 퀄리파잉 스쿨에 참가하고 있는 성유진은 미국으로 향하기 전 국내에서 세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성유진은 전반 버디 4개를 잡으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후반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13번홀(파4) 샷 이글로 단번에 만회했다.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했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선두로 3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상금왕을 확정한 이예원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로 성유진에 1타 뒤졌다. 이미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4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재희는 4타를 줄여 이예원과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을 계속했다. 임희정은 6타를 줄여 홍정민, 이승연과 공동 4위(10언더파)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는 5타를 줄여 공동 7위(9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와 3타 차여서 대회 2연패 희망을 이어갔다. 

임진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쳤고, 2라운드 공동 21위에서 공동 11위(8언더파)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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