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주요 품목 담당자 지정해 물가 전담 관리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정부가 우유와 커피 등 주요 식품 물가를 품목별로 집중 관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 지난 8월 윤석열 대통령이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농축산물 수급 및 물가동향 점검 차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7개 주요 품목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관리 대상은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과 설탕, 우유 등 총 7가지다. 설탕의 경우 국제가격이 지난해보다 35% 올랐고 우유 또한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가격이 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5.2%, 우유는 14.3% 상승했다. 빵은 5.5%, 과자·빙과류·당류는 10.6%, 커피·차·코코아는 9.9% 올랐다.

농식품부는 주요 가공식품 물가를 관리할 TF를 신속히 구성해 TF 내에서 품목 담당자들이 시장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즉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각 부처 차관을 물가 안정책임관으로 두는 한편 주요 식품 담당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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