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의 소속팀 슈투트가르트가 연승을 마감한 후 연패에 빠지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정우영은 선발 출전해 약 71분을 뛰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는 6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하이덴하임과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6연승을 내달리다 앞선 9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 2-3으로 패하며 연승에 제동이 걸렸던 슈투트가르트는 2연패로 승점 21(7승3패)에 머물렀다. 리그 3위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26)과 격차가 벌어졌다.

   
▲ 사진=슈투트가르트 SNS


승리한 하이덴하임은 승점 10(3승1무6패)이 돼 13위로 올라섰다.

전반부터 하이덴하임이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잡은 하이덴하임은 골로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는 두 팀이 한 번씩 골대 불운을 겪었다. 전반 38분 슈투트가르트의 슈틸러가 찬 프리킥이 좋은 궤적으로 날아갔으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전반 43분 이번에는 하이덴하임이 코너킥 상황에서 김버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으며 아쉬움을 맛봤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9분 정우영이 왼쪽에서 넘어온 컷백으로 좋은 슛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왼발로 찬 슛이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슈투트가르트가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톤이 상대 수비 반칙으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실라스가 실축해 슛이 빗나가면서 좋은 기회를 날렸다.

위기를 넘긴 하이덴하임이 후반 25분 베스트의 패스를 받은 쇠프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0-1로 뒤지자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6분 정우영 등을 빼고 교체카드를 뽑아들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가 만회골을 넣지 못한 채 시간은 흘렀다. 하이덴하임이 후반 추가시간 클라인디엔스트의 쐐기골이 터지며 2-0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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