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최근 국가정보원-전문가 기술간담회 개최를 무산시킨 새정치민주연합이 7일 숨진 국정원 직원 임모 과장과 관련한 자료제출을 추가로 요구했다.

   
▲ 신경민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는 7일 "오는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앞두고 안행위원들과 협의해 15개의 자료를 국정원에 요구했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신경민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오는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앞두고 안행위원들과 협의해 15개의 자료를 국정원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임 과장 사망 과정에서 신고와 현장 오염에 관한 의혹이 연쇄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이 요구한 자료는 ▲국정원의 임 과장 위치 추적 실시 횟수 및 시간 ▲국정원이 임 과장 부인에게 119에만 신고하도록 전화한 이유 ▲임 과장 수색에 동원된 국정원 직원 수와 차량 수 ▲시간대별 수색지범 ▲임과장의 국정원 출입기록과 마티즈 출입기록 등이다.

한편 새민련은 앞서 국정원에 해킹프로그램 로그파일과 하드디스크 원본 등 기밀자료 포함 39개 자료 제출을 기술간담회 개최 조건으로 요구했다가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6일 예정됐던 간담회 참석을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