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는 프랑스 원정 평가전에 참가할 24명의 올림픽 대표팀(22세 이하) 선수 명단을 6일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프랑스로 출국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그에 앞서 17일(현지시간)에는 르아브르에서 프랑스 현지 프로팀과 연습경기도 치른다.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프랑스와 원정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번 소집 명단에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김지수(브렌트포드·잉글랜드), 권혁규(셀틱·스코틀랜드), 정상빈(미네소타·미국)이 포함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선수 중에는 고영준(포항스틸러스), 황재원(대구FC), 안재준(부천FC), 김정훈(전북현대)이 다시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선호(부천FC), 이강희(경남FC)는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 처음 대표로 발탁됐다.

올림픽 대표팀은 내년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황선홍 감독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11월 A매치 기간 소집훈련을 준비하면서 파리 올림픽 개최국인 프랑스에서 현지 유럽팀과의 평가전 및 연습경기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이번 일정을 마련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소집기간에 강팀인 프랑스와의 평가전 및 현지 적응 경험을 통해 우리 팀의 장단점을 충실히 파악하고, 최종예선과 올림픽 본선을 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 감독은 대표팀 명단 구성에 대해 “해외파 소집에 고민이 있었는데, 내년 4월 아시아 최종예선에 해외파를 소집할 수 있을 지 불확실해 이번 소집 명단은 국내 리그 선수 위주로 선발하고 해외파는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전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 올림픽 축구대표팀 프랑스 친선경기 참가 명단 (24명)

▲ GK : 김정훈(전북현대), 백종범(FC서울), 신송훈(김천상무) 

▲ DF : 김지수(브렌트포드), 김선호(부천FC), 김주환(천안시티),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서명관(부천FC), 장시영, 조현택(이상 울산현대), 조성권(김포FC), 조위제(부산아이파크)  

▲ MF : 권혁규(셀틱), 강성진, 백상훈(이상 FC서울), 고영준, 홍윤상(이상 포항스틸러스), 안재준(부천FC), 오재혁(전북현대), 이강희(경남FC), 전병관(대전하나시티즌), 황재원(대구FC) 

▲ FW : 정상빈(미네소타 유나이티드), 허율(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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