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으로 코스피 지수가 6일 하루 5% 넘게 급등하며 장을 끝마쳤다.

   
▲ 공매도 전면 금지 시행으로 코스피 지수가 6일 하루 5% 넘게 급등하며 장을 끝마쳤다.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4.03포인트(5.66%) 급등한 2502.37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1.46포인트(1.33%) 오른 2399.80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계속 확대해 나갔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89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43억원과 18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 대비 57.40포인트(7.34%) 급등한 839.45에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이 47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57억원, 개인은 4883억원어치를 팔았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및 코넥스시장 상장 주권 등 국내 전체 증시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의결했다고 전격 발표하며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 

이에 따라 시장조성자, 유동성공급자 등 시장 안정을 훼손할 염려가 없다고 판단된 일부 경우만 예외적으로 공매도가 허용된다.

공매도 전면금지의 최고수혜 섹터는 2차전지였다. 이날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은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나타냈다. 포스코DX(27.00%), 엘앤에프(25.30%), 포스코인터내셔널(21.19%), POSCO홀딩스(19.18%) 등 주요 2차전지주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밖에 HLB(14.38%), 레인보우로보틱스(14.36%), 셀트리온헬스케어(5.95%), 펄어비스(5.45%), 알테오젠(4.51%), JYP Ent.(2.76%) 등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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