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6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4시간가량 조사했다. 

   
▲ 6일 지드래곤은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 조사를 받았다. /사진=더팩트


지드래곤은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며 간이시약 검사 결과에 대한 질문에 "음성으로 나왔다"며 "긴급 정밀검사도 (경찰에) 요청한 상태"라고 답했다. 

그는 "수사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밀검사 결과를 발표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경찰이 무리한 조사를 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제가 마약 범죄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오늘) 나왔다. (팬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면 좋겠다. 믿고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취한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감정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이날 자신의 SNS에 "사필귀정(事必歸正). 모든 일은 결국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 처음에는 옳고 그름을 가리지 못하여 올바르지 못한 일이 일시적으로 통용되거나 득세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모든 일은 반드시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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